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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 은샘교회 40주년 음악회로 문화사역 지평 넓혀


은샘교회(조승호 목사)가 설립 40주년을 맞아 3월 4일 운정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기념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은샘교회 청소년들로 구성된 은샘오케스트라(지휘:김정웅)와 로얄아카데미(지휘:김찬미)가 오페라와 교향곡, 영화음악 OST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했다.주페의 ‘시인과 농부 서곡’,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중 4번 솔베이지의 노래’, 마녀배달부 키키의 OST ‘바다가 보이는 마을’,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등이 청소년들의 힘찬 몸짓을 통해 흘러나올 때 객석을 가득 메운 성도들과 관람객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어렸다.

은샘교회는 1983년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구선교회’(‘구제와 선교’하는 교회)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튀르키예 쿠르드족을 중점적으로 선교하는 등 이름 그대로 ‘구제와 선교’를 우선순위로 삼았다.

2004년 경기도 파주에 현 예배당을 완공하면서 교회 이름을 ‘은혜가 샘솟는 교회’라는 의미로, ‘은샘교회’로 변경했다. 교회는 지역사회와 교회를 섬기기 위해 가장 먼저 어린이집을 마련해 수준 높은 교육을 실시했다. 또 다음세대 양성과 음악을 통한 전도사역을 하고자 ‘은샘오케스트라’를 시작했다. 은샘오케스트라는 초등학생 5명으로 출발했으나, 꾸준한 관심과 투자로 지금은 70여 명의 단원을 갖춘 훌륭한 악단이 됐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모두 은샘교회를 출석하고 있으며 이들은 주일예배 때 연주 봉사를 하고 있다. 또 지역 주민들을 위한 열린음악회를 마련하기도 했고 병원이나 군부대 등을 찾아가 음악 선교를 했다


최근에는 6세 어린이부터 중학생까지를 대상으로 ‘로얄아카데미’를 구성, 문화사역의 지평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로얄아카데미는 철저한 레슨을 통해 인원을 엄선해, 은샘오케스라 단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은샘교회는 이번 기념음악회 외에도 40주년 기념사업으로 장학생 선발, 이주민(외국인)교회 설립, 튀르키예 비전트립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은샘교회 담임 조승호 목사는 “40년 전 총신대신대원 1학년 때 교회 개척을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교회가 성장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다”면서 “앞으로도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대하며 교회를 영속적으로 부흥시켜 나갈 후임자와 그를 도울 기드온 300용사 같은 핵심 리더들을 세우려고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 목사는 “우리 교회는 튀르키예 쿠르드족에 중점적으로 선교사를 파송, 이제 4가정이 됐고 선교의 열매도 적지 않다”면서 “선교사들과 함께 맺었던 좋은 결실들을 논문에 담아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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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기독신문(http://www.kid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