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목회칼럼2020년 11월 15일 칼럼 "강에 떨어졌다고 죽는 게 아니라"

 “강에 떨어졌다고 죽는 게 아니라 물에서 나오지 않아서 죽는 거래요!”

 어느 책에서 읽은 한 줄입니다. 감염병의 강물, 뒤 이은 혼돈과 두려움의 강물, 주변의 따가운 시선과 교회를 향한 비난의 강물이 휩쓸고 지나간 지난 1년은 정말 거센 강물처럼 급류를 이루어 흘렀습니다.

 ‘騎虎之勢(기호지세)’

 달리는 호랑이 등에 올라탄 형세란 뜻의 사자성어입니다. 중도에 멈추면 되레 위험해지는 상황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강물에 떨어졌을지라도 결국 거기서 나왔고요, 중도에 멈추지 않고 호랑이 등에서 달렸습니다. 빠르게 지나간 일 년입니다. 심지어 이런 말도 들어야 했습니다.

 “왜 정부에서 예배 모이지 말라는데 말을 안 듣습니까?”

 정부에서 모이지 말라는데 왜 말을 듣지 않느냐고 나무라는 듯 하는 말에는 어이상실입니다. 우리는 지도자의 권위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세우셨으므로 존중합니다. 그러므로 기도해주고 따르고 순종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과 어긋남에는 따를 수 없습니다. 저들은 보탠 숫자가 천이요 만이고 우리는 겨우 열이라 할지라도 그들이 쉬 무너지고 우리는 굳셀 것입니다. 그들은 목숨을 걸고 하지 않으나 우리는 목숨을 걸고 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부모님께 순종하라고 가르치며 우리는 그 교훈을 따라 주 안에서 복종합니다. 그러나 주님을 거역하며 말씀에 불순종하라는 부모님의 지도에는 복종하지 않습니다. 신앙을 배교하고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도록 우리를 지도하려고 할 때, 우리는 세상 나라를 버리고 부모나 아내나 자식까지도 미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추수감사절이 돌아온다 생각하니 가슴이 훈훈해지고 설렙니다. 어떤 처지에 놓였더라도 강인한 정신력으로 성취를 얻어내고 그 결과물에는 ‘극 감사하는 것’이 십자가의 영성 아니겠습니까?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나는 자신을 동정하는 야생동물을 본 적이 없다!”

 감상주의에서 벗어나 뛰며 춤추며 노래하며 나팔 불며 감사하고 싶습니다.